[싱가포르] 유니버셜 즐기기

#ep.3 유니버셜 즐기기


가장 기대하던 슈렉 성. 

생각보다 웅장한 느낌이 들어 놀라웠다. 유니버셜재팬에 호그와트처럼 가장 공들인 것 같은 존이랄까? 슈렉 성의 어트랙션은 체험류가 많다. 어른이들 보단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많이 꾸며진 슈렉 존.

4D의자에 앉아 영상을 관람하고, 동키와의 토크쇼를 보는 데 이것 역시 영상을 통해 인터뷰하는 형식의 어트랙션이라 다소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지루할 수도 있다.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잭과 콩나무 어트랙션도 있다. 높이 올라가긴 하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도 즐길 수 있었다.(무섭긴했음..)

근처의 소 무대에서 장화신은 고양이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무대공연을 펼친다. 슈렉 성 뿐만아니라 유니버셜 곳곳에서 작은 소공연들이 진행되니 시간을 잘 알아보고 다니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날이 흐려서 아쉬웠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중간에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다.

외관이 너무 예쁜 슈렉 성

머미를 타고 나와 사먹은 아이스크림 :)

상큼하니 맛있었다. 약간 불량식품 아이스크림맛 같기도 하고..

일본만큼 캐릭터상품?이 많이 있지가 않아서 아쉬웠던 찰나에 발견한 슈렉와플.

뭔가 약간 징그럽긴 하지만 맛은 그냥 그런 와플맛. 그래도 여기까지왔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 쯤 사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잘려버린 얼굴..ㅋㅋㅋㅋ 뭔가 색소가 너무 정직하게 '나는 색소!' 하고 있어서 꽤 비싼편이었는데 불량식품 사 먹는 그런 느낌이 자꾸 든다...

소공연이었던 장화신은 고양이 :) 장화신은고양이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더 재밌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공연은 의외로 너무 괜찮아서 오며가며 두 번이나 봄 :)

슈렉성과 마주보는 자리에는 슈렉2에 나왔던 개구리왕자의 동상이 있다. 개구리 동상 근처에는 슈렉2에 나왔던 소품으로 꾸며져 있는데, 여행을 떠날 때 탔던 양파 마차는 가까이가지 못하게 해놓아서 살짝 아쉬웠다. 운 좋게 돌아가는 피노키오를 발견해 사진도 한 장 찍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슈렉와플 말고도 미니언구역에서 미니언모양의 음식을 파는 것 같기는 한데 유니버셜 재팬과 달리 눈에 띄게 여기저기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지는 않는 것 같아 살짝 아쉬웠다.


다음은 마다가스카르 존이다. 이 구역은 직원들도 너무 직업만족도100%로 보이고 공연도 재밌고 어트랙션도 무섭지 않은 편이라 너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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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자

#ep.2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자


첫 일정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루를 통으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본 맛집에 가려고 했으나 구글맵에 폐업이라고 뜨길래 그냥 가는 길에 아무데나 가서 먹자 하고 들어간 쇼핑센터에서 밥을 먹었다. 막 시킨 것 치고는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는편! 알고보니 여기 베트남음식점이었다..ㅋㅋㅋ싱가포르에서의 첫 음식이 베트남 음식이었다니..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에서 보는 풍경은 참 예뻤다 :)

친구가 에어비앤비를 써보고 싶다해서 나도 처음 시도해본 에어비앤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

싱가포르에서 먹은 첫 음식은 베트남음식.. 이때는 베트남 여행도 가보기 전인데 

이 때 부터 베트남음식이 잘 맞았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

날이 너무 덥기도하고 우버 가격이 워낙 괜찮은 편이라 우버를 타고 이동했다.


유니버셜은 티켓으로 교환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e티켓으로 바로 입장을 했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익스프레스티켓을 받기 위해 일단 입장한다. 입장을 하고 나면 왼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익스프레스티켓을 받는데 비수기라 그런가 한산했다. 출력해온 e티켓을 확인하고 도장을 쾅쾅찍은 다음 티켓을 채워준다. 익스프레스티켓은 놀이공원입장권처럼 팔찌로 채워주는데 꼭 오른손에 차야한다고 하더라...

유니버셜로 입장하고나서 바로 보이는 세서미스트리트, 어릴 때 비디오에 목숨 걸었던 세서미라 그런가 감회가 새로웠다. 같이 간 친구가 인형에 눈독들이는 나를 뜯어말리느라 굉장히 애를 썼다.. 항상 놀이공원에 가면 쓸데없는 걸 비싼 돈 주고 사고싶어진단 말이야..

세서미스트리트 어트랙션은 그냥 엘모가 나오는 자동차를 타고 같이 스파게티나라를 구경하면 된다.ㅋㅋㅋㅋ처음에 가자마자 타고 나중에 나오기 아쉬워서 한번 더 탔다. 굉장히 아무것도 안해도 되서 좋은 어트랙션 :)

세서미스트리트 어트랙션을 타고 귀여운 상점에서 이것저것 쓰면서 구매욕구도 잠재우고.. 가장 유명하다는 트랜스포머를 타러 갔다. 총 4번정도 탄 것 같은데.. 일본에 해리포터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트랜스포머가 있다! 비수기라 그런가 익스프레스가 별 소용없었지만 오후쯤되니 한10분정도 기다리기는 하는 것 같았다. 처음 탈 때는 직원의 안내대로 맨 뒤에 탔는데 나중에 재차 방문했을때 한산하길래 살짝 맨 앞자리를 부탁해서 앉았더니 뒷자리와는 차원이 다른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맨 앞자리 최고... 사람이 없다면 직워에게 앞자리를 부탁해보자 :)

트랜스포머를 타고 나와 엄두도 안나는 롤러코스터 어트랙션을 지난 뒤 머미를 타러 간다.

머미가 무섭다는 말만 있지 롤러코스터라는 말을 못 본지라 '무섭다는데 어쩌지..'만 하고 일단 타보자! 하고 탔더니.. 알고보니 깜깜한 어둠속에서 타는 롤러코스터였다...

처음에 친구랑 탔을때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무서웠는데(놀이기구 1도 못타는 사람.. 놀이공원=분위기 로 가는사람입니다.. 관람차도 무서워하는 고소공포증..) 마지막에 한번 더 탔다. 외국만 나가면 용감해지는 아이러니....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앞이 안 보이니 오히려 타기 수월했던 것 같다. 머미를 지나 커다란 공룡상이 있는 다이노 구역을 지난 뒤 (물에 젖기 싫어서 타지 않았지만 유료로 몸을 말리는 기구가 있기도 하다) 가장 기대했던 슈렉 성을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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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 제일 좋아:)

#ep.1 싱가포르로 출발


새벽 7시? 6시? 아침버스를 타고 가야해서 그 전 날 친구랑 밤을 새고 터미널로 향했다. 보통 여행을 다닐때 작은 인형을 하나씩 데려가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라이언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 리무진 버스에서 푹 자고 공항에 도착해서 배가 고프니 일단 밥부터 먹고.. 처음으로 셀프체크인이라는 것을 하기로 했다.


물론 하는 법을 잘 몰라서 밥먹고 나와 카페에서 블로그 좀 뒤적거리다가..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불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막상 가보니 도와주는 직원도 있고 어려운건 없었던 것 같다. 쭉쭉 지나가버리는데 포스팅한다고 자세히 한장씩 찍으시는분들 세상 신기.. 셀프체크인은 진짜 혁명이다.. 이렇게 두 손 두 발 편하게 비행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니 감격스러울 따름 ㅠㅠ


기다리던 기대식 시간.

친구랑 서로 뭐 먹을지 계속 고민을 하고있으니(결정장애 둘이라..) 승무원언니가 반반으로 드릴게요~ 하고 물어봐주셨다 ㅋㅋㅋㅋ종류대로 하나씩 받아서 나눠먹자! 했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잘 안나눠 먹었다.. 그냥 승무원 언니가 준대로 먹게 됨 ㅋㅋㅋㅋ

도착 전에 간식이라고 피자를 주는데 이게 꽤 맛있었다. 도착 직전에 줘서 왜 이렇게 늦게주는걸까..싶기도 하고 너무 녹아서 종이랑 같이 먹을 뻔 하긴 했지만..ㅋㅋㅋㅋ


국적기가 좋은 점은 시간을 보낼 콘텐츠가 많이 있다는 것. 살짝 긴 비행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영화와 게임을 즐기다 보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국적기 최고야.ㅠㅠㅠ

친구가 생각보다 늦어서 혼자 표 두장 뽑아놓고 기다리기.

혹시나 늦어서 버스 못탈까봐 조마조마했었다.

출발 전 먹은 식사! 공항음식치고 괜찮았다. 이제 2주동안 한식 안녕!

셀프체크인. 티켓이 흑백인 점이 아쉽지만 편리함은 세계 최고일 듯 하다.

언제나 가장 설레는 순간

내가받은 비빔밥 :) 맥주를 부탁해서 함께 마셨다. 고추장은 혹시나 싶어서 챙겨서 내림..

생각보다 맛있었던 피자. 진짜 도착하기 거의 직전에 줘서 의아했던 간식

피자랑 종이가 너무 딱 달라붙어 있어서 종이까지 씹어먹을 뻔 했다.

도착! 이제 싱가포르여행 시작이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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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요일의 선데이마켓!

#ep.11 일요일, 일요일의 선데이마켓. 안녕, 코타키나발루


일요일에만 열린다는 선데이마켓을 보기 위해서 일정을 늘릴 만큼 궁금했던 선데이 마켓은 기대 이상으로 강렬했다. 이른 아침부터 거리를 분주하게 하더니, 줄을 서서 이동할 만큼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현지인이고 관광객이고 할 것 없이 엄청 모여들어서 한 골목으로 끝이 아닌 골목 구석구석마다 노점상이 열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시장 인파에 치여 쫓기듯 들어간 카페는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방문할 정도로 우리 맘에 쏙 들었다 :)


4일 내내 비 내리던 코타키나발루, 마지막 날이라고 그나마 배려를 해줬는지 흐린 구름 사이로 살짝살짝 해가 보인다. 비가 안오는게 어디냐며 위안 삼았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석양이라 할 만한 하늘을 본 마지막 날.

유명한 세계 3대 석양지에서 본 선셋치고는 볼품없지만 다시없을 그 순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세계 최고의 석양이었다.


안녕 코타키나발루!

오전의 선데이 마켓도 굉장히 분주하다.

캐리어 무게만 아니면 하나 쯤 사서 오고 싶은 예쁜 그림이 그려진 돌멩이들.

가격이 사악해서 깜짝 놀랐었다

몇 번이나 둘러본 조개로 만든 인테리어 작품들. 너무 예뻐서 하나 쯤 사고 싶었으나

부서질까 무서워 결국 사지 못했다.ㅠㅠ

그 자리에서 그림을 바로 그려서 판매하는 예술가도 있었다. 없는게 없는 선데이 마켓

깜짝 놀랐던 황소개구리 지갑.. 생각외로 굉장히 많은 곳에서 이걸 팔고 있었다.

사는 사람이 있길 할까....?

오늘 하루 좋일 맑음, 하지만 저녁이 되니 또 먹구름이 가득 끼기 시작한다.

제발 오늘만 버텨줘..ㅠㅠㅠ

4박5일동안 유일하게 볼 수 있었던 코타키나발루의 선셋

많은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구름에서 나오는 그 찰나를 포착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아침을 먹었던 카페에 다시 가니 알아보고 더 반갑게 맞이해주는 종업원들 :)

안녕, 코타키나발루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본 코타키나발루의 마지막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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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핑크모스크, 블루모스크 다 보러가자!

#ep.10 자체투어, 모스크 둘러보기


쇼핑만이 아니라 이색적인 볼거리가 보고 싶다면 코타키나발루의 모스크들을 둘러보자.


목적지를 정해두고 택시와 흥정을 해도 좋지만 우리는 계속 우버택시를 이용했기 때문에, 유연한 일정을 위해 이번에도 우버로 이동하기로 결정. 맨 처음 간 곳은 한국인에게 핑크모스크라고 잘 알려진 사바 주립대학교에 있는 모스크, 가장 예뻤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방문하고 싶었지만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 마지막엔 탄중아루 비치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일 처음 갔다.


결론적으로 코타키나발루 안에서 보 모스크 중에서 가장 예쁘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았다. 

단체로 오는 패키지여행객들도 많았음!


블루모스크로 알려진 리카시모스크와 주립모스크까지 모두 둘러보는데는 반나절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햇빝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내리쬐는 태양때문에 오늘은 선셋을 보려나 했더니 저녁이 되니 또 구름이 끼고 비가 오려고 하더니 결국 탄중아루비치에서는 비를 맞고 선셋보기 실패...


모스크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최고의 명소!

이렇게 예쁜 모스크가 있다니 봐도 봐도 감탄스럽다.

학교 안에 있는거라 더 신기했던 곳

모스크 뒤편 주차장도 생각보다 사진 찍을 곳이 많다!

모스크 앞 쪽 :)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니 사람이 몰리기 전 방문하는게 좋다.

오전에 방문한게 옳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던 곳!

돌멩이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세심한 디자인...(?)

건전지 같은 모양이 유명한 사바 주 청사. 블루모스크를 보러 가는 길에 들르면 좋다

청사 앞에서 아이들이 음료수를 팔고 있다. 덥기도 하고 상큼한게 먹고 싶어서 깔라만시 주스를 샀는데... 맛이 짜다. 소금물 먹는 기분이라 다 먹지도 못하고 버렸다.. 왜 짠맛이 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ㅠㅠㅠ

블루 모스크로 유명한 리카스 모스크! 내부가 예쁘다고 소문이 나 있는데 날이 너무 더워 히잡을 쓸 엄두가 도저히 안 나서 입장은 포기하고 겉에서 구경만 했다.

사바 주립 모스크, 앞의 모스크들을 먼저 봤다면 의외로 심심하게 느껴졌을 지도 모르지만 이 근처는 시원해서 한참 쉬었던 기억이 난다. 알록달록하진 않지만 아름다운 모스크:)

탄중아루 선셋 바를 가던 길에 본 석양... 이걸 끝으로 비가 엄청 쏟아져서 도망치듯 나와야했다.. 택시비 너무 아까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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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쉬거나, 놀거나 길거리 구경

#ep.9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


코타키나발루에는 유독 평화로운 고양이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길에서 저렇게 뻗어 자고있는 고양이를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하루에도 몇 번씩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더운 나라라서 그런 걸 지도 모르지만.. 스타벅스 직원들은 거의 반 한국인 수준으로 한국어를 잘했다. 세계 3대 석양지라는 코타키나발루는 하루종일 쨍쨍하다가 해질녘에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의 연속. 결국 코타키나발루에서 머문 4박5일 내도록 저녁에 비가 와서 선셋보기는 대 실패. 그나마 마지막날 선셋아닌 선셋을 볼 수 있었던 걸로 위안이라도 삼아야 하는걸까... 이 날 먹은 요요밀크티 때문에 고생도 많이했고.. 날이 너무 더워서 그늘진 마켓이나 시장구경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평화로우니까 괜찮아, 코타키나발루!


쇼핑을 하러 가다가 숙소 앞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 한참을 들여다보고 카메라를 들이 밀어도 깨지를 않는다

핸드크래프트마켓이었던 것 같은데, 시장 구경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구경을 워낙 좋아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수공예품이라기 보다는 그냥 다 공장제품같고..친절하지도 않고 사람냄새 나는 곳도 아닌.. 생각보다 별로였다.

길도 너무 좁고 물건도 다 똑같았다.

상가가 텅 비어있는 기분이라 왜 그런가 했더니 기도시간이었기 때문.

지나가다 신기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

필리피노마켓 근처에 열려있던 시장. 현지인도 견디기 힘든 2월의 더위..

판매대 밑에서 자고 있던 고양이를 구경하는데 등에 주인 아저씨가 가격표를 붙여줬다. 고양이는 그래도 깨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한글.. 빅뱅신발보고 한참 웃었는데 나중엔 사랑해 신발도 나오더라...

쇼핑몰에 있는 스타벅스 :) 직원들은 거의 한국어 마스터 수준! 한국인을 유독 좋아한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엄청 쨍쨍해서 숙소에 우산을 두고 나왔는데 해가 질 때 쯤 되니 비가 엄청 쏟아져서 결국 지하에서 우산을 샀다. 이날은 선셋보기 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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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아무거나 먹어보자

코타키나바루, 길 가다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가자! 어디까지 먹어봤니?


쇼핑 중에 유명한 요요 밀크티 한 잔 마셨는데 너무  달아서 속이 니글니글 해짐..

그 뒤로 먹는 거 전부 속이 안좋아서 많이 못먹었다..ㅠㅠ

계속 니글거리니까 스타벅스가서 아메리카노 먹으면서 실컷 쉬기로 했다. 여기 직원들 한국인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한국말도 꽤 잘하고 인스타 팔로우 하자그러고 같이 사진찍자그러곸ㅋㅋㅋ재밌게 놀아준다. 원래 스타벅스에서 쉬다가 선셋보러 가려했는데 비가온다..... 우산을 숙소에 두고 와서 지하상점에서 산 일회용 우산 하나로 친구랑 둘이서 억수같은 비를 피해 숙소로 가다가 마주친 작은 식당에 트립어드바이저 마크가 붙어있길래 믿고 들어갔다. 외관이랑 다르게 내부를 생각보다 느낌있고 넓은 느낌..:)

한국인 부부가 한 상 거하게 먹고 있어서 더 믿음이 갔던 것 같다. 라자냐를 시켰는데 진짜 하루종일 밀크티를 먹고 체하기라도 했는지.. 한 입 먹자마자 갑자기 토할 것 같고 씹지도 못하겠고 탁 받치는 바람에..ㅠㅠㅠ 친구 스파게티 좀 먹고 상추랑 샐러드, 빵 같은거 먹으면서 억지로 억지로 반 정도 먹고 버리고 나왔다.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ㅠㅠ아까워라..


문제의 시작이었던 요요 밀크티..

이번에 데려간 인형 친구 중에 하나 :) 구데타마는 친구인형이다. 나는 라이언 X)

길가다 들어간 식당. 낡은 듯 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있다

이대까지만 해도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 라자냐ㅠㅠㅠ 다시봐도 너무 아깝다... 그와중에 마늘빵은 진짜 맛있었음

친구가 시킨 스파게티 :)

숙소에서 사 먹은 두리안과자인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근데 친구가 냄새때문에 하도 뭐라 해서 반 먹고 버렸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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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ep.8 안녕 니모? 씨워킹!


사실 둘 다 수영은 커녕 물에 뜨지도 못하는 맥주병이나 스노쿨링은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뭐든지 더 해보고 싶어서 나름 거금을 지불하고 예약을 했다. 가격에 비해 체험시간이 얼마 안 되긴 하지만 바닷속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100점!


하지만 여행중 최악의 기억이 생긴 곳이기도 하다. 씨워킹을 하는 곳은 보트를 타고 5~1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곳이라 개별 예약건도 여러 그룹이 함께해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함께 가게 된 중국인 무리가 출발도 전에 화장을 고친다던지, 스카프를 새로 두른다던지.. 치장에 30분도 넘게 우리를 세워두고 늦장을 부렸다. 참고 씨워킹을 하러 갔으나 들어가서도 줄을 서서 들어간 공안에서 앞뒤로 새치기를 한다던가, 무거운 헬멧과 부력 때문에 움직이기도 힘든 곳에서 사람을 민다거나 하는 행우때문에 자꾸 구석으로 몰렸기 때문...(진짜 여행지 마자 제대로 된 중국인을 만난 적이 없다.. 이정도면 과학이다 ㅡㅡ)


다이버들이 먹이를 쥐여주면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구석에 몰려 이마저도 못하고 있자 다이버 한 명이 나와 친구에게 와서 같이 놀아줬(?)다. 하지만 그마저도 나와 친구사이에 끼어들어서 나는 또 구석으로 몰리고..(진짜 구조물 맨 끝에 달랑거리면서 매달려 있는 수준.. 씨워킹은 산소호스가 연결된 헬멧을 쓰고 차례로 입장해서 구경하는건데 새치기 엄청해서 선끼리 엉키고 난리도 아니었음) 구석에 마침 니모가 있어서 정말 체험 시간동안 니모만 실컷 봤다. 올라갈 때는 들어온 것과 반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구석에 몰렸던 우리는 구경도 못한 앞쪽에서 그제야 구경하면서 올라갈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더니 우리만 남았을 때 다이버가 인어공주에 나올법한 커다란 조개를 꺼내와서 만져보라 하고 물고기 구경도 더 시켜주고.. 잠깐이지마 더 놀아줬다. 고마운 다이버ㅠㅠ :)


그 중국인들이 자기들이 늦장 부린 건 생각 안하고 보트에 우리 타지도 않았는데 먼저 가버려서 우리는 결국 거기서 불러준 다른 보트를 타고 돌아와야 했다. 뭐 둘이서 큰 보트를 통째로 탄 건 좋았지만, 기분이 나쁜건 나쁜거다.


씨워킹, 좋았지만 중국인은 싫었다.

이쯤되니 다른 섬도 궁금해지긴 했지만 사피섬도 충분히 예쁘다

해변을 산책하다 보면 마주하는 풍경

보트를 타고 씨워킹을 하러 작은 섬으로 옮겨간다.

물속의 풍경은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지만 상상보다 맑은 물은 아니었다.

니모는 씨워킹의 마스코트같은 존재인 듯 하다. 말미잘 속에서 움직이는게 너무 귀여웠다


모든 투어가 끝난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음악소리에 끌려 들어간 라이브 펍.

가격이 꽤나 비싸 편이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돈이 아깝진 않다.

맥주 한 잔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한국 노래도 불러줘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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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액티비티의 도시

#ep.7 첫 경험, 액티비티, 성공적.


최대한 많은 것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한 1개 섬(사피섬)투어, 다른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스노쿨링도, 페러세일링도, 씨워킹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한 섬에서만 머물렀다. 결과는 대 만족!


처음 사피 섬에 도착했을 때 요즘은(2017년 기준) 한국인 반, 중국인 반인 목욕탕 같다는 말들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한산해서 기대이상! 앞쪽 해변보다 뒤쪽이 물도 맑고 그늘도 적당해서 놀기 참 좋았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페러세일링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도 저릿(?)한 기준 없이 엄청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익살맞은 직원들의 퐁당퐁당(?) 서비스는 덤, 리액션이 많고 신나하는 팀에는 더 자주해주는거 같다(우리가 제일 신나해서 다른 팀에 비해 2배는 더 많이 담궈진 것 같다..) 카메라는 직원에게 부탁하거나 같이 탄 일행에게 부탁하면 되는데 한 배를 탄 한국인 일행에게 사진을 부탁했으나 원하는 만큼 좋은 사진은 건지지 못해 살짝 아쉬웠다(해외에서 한국인이 사진 제일 잘찍는다면서요......ㅠ) 


스노쿨링 장비는 무료 대여지만 뭔가 위생상태가 의심가서 그냥 구명조끼만 입고 물에 떠있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최고!


나이가 들고 나서는 매년 여름에 계곡이나 바다를 가도 간단히 발만 담그고 말았는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물속에서 첨벙거리니까 너무 좋았따.


모든 것이 첫 경험이었던 곳, 코타키나발루 사피섬.


나무에서 만난 도마뱀, 같이 간 친구 말로는 성인남자 다리만한 도마뱀도 봤다고 했다..

얘도 사진으로 보면 엄청 커보이지만 사실 뒤에 의자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안커서 귀엽네~ 정도였는데.. 다리만한 도마뱀이라니.. 나였으면 기절했을 듯..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의 각선미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남자팀도 번쩍번쩍 드는 걸 보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ㅋㅋ

한국말로 친절하게 퐁당퐁당? 하고 물어보던 서비스의 정체,ㅋㅋㅋㅋㅋ

역동적으로 막 풍덩 담기기 보다는 말그대로 퐁당퐁당이라 살며시 담갔다가 떠오르는 수준이라 무섭지않다.

하늘과 바다 사이에 둥둥 떠있는 기분, 최고!

사피섬으로 들어오는 입구, 보통은 오른 편에서 놀지만 왼편이 더 조용하고 물이 맑다.

멀리 가지 앉아도 물고기가 가득가득, 자연 아쿠아리움같다

일행과 함께면 이런 자연스러움을 담을 수 있어서 카메라앞에서 얼어버리는 나에게는 너무 좋다.

좀처럼 사람 없는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운이 좋았던 날,

사진 보니까 다시 또 가고싶어지는 그 곳 ㅠㅠ

고운 모래도, 얕은 파도도 너무 좋은 곳

휴양지가 인기 여행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곳. 사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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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오늘은 뭐 먹지?

씨 몬스터, 코타키나발루 어디까지 먹어봤니?


길가다 보이는 외관에 반해서 전 날 가보자고 정해뒀던 곳

11시부터 시작이라 너무 일찍 갔다가 못 들어가고 한시간정도 근처 kk마트에서 쇼핑을 즐긴 뒤 다시방문했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2층은 간단한 안주거리를 파는 바(bar)였다. 우리는 2층도 궁금해서 올라간김에 자리를 잡았다가 밥을 먹으러 온 거라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데리야키가 있는 걸 보니 약간 퓨전 일식(?)느낌. 이 날 뭐 새로나온 메뉴라고 자꾸 추천해줬는데 가격대비 내용물이 나쁘지 않아 보여서 신메뉴인 seafood bucket도 함께 시켰다. 여러 소스 중에서 선택 할 수 있었는데 맛이 상상이 안가서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버터갈릭으로 선택. 느끼한 걸 못먹는 내 입맛에는 꽤 힘든 느끼함이었다. 소스를 찍어먹는 게 아니라 봉투에 담아와서 즉석으로 섞어준다. 신기한 경험이었으니 이것도 만족 :)

커다란 배같이 생긴 씨몬스터! 외관이 너무 귀여워서 전 날 여기로 가자고 미리 정해둔 곳이었는데 옆으로는 사실 좀 외관이 별로고... 딱 이 가게만 예쁘다 ㅋㅋㅋ

신상메뉴에 영업당했다

사실 저 사진만 보고 처음에 소스가 따로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섞어줘서 꽤 난감..

2층은 술집:) 다시보니 저녁에 와서 한 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씨푸드버켓에 밥이 나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밥을 따로 두개 시켰는데

이것도 은근 양이 많아서 결국 씨푸드버킷에 함께나온 밥은 먹지 못했다.

당연히 한국처럼 개인메뉴+공동메뉴 이렇게 시키려고 했는데.. 밥메뉴3개를 시킨 것..

그래도 뭐 이런 실수도 여행지에서 해야 즐겁고 만족스러운거지 :)

직원이 이렇게 봉투에 담아와서 섞어줘서 꽤나 당황스러웠다.ㅋㅋㅋㅋ

이게 7천원 정도인 메뉴였는데 이렇게 많이 들어있다. 관자도 있고 전복도 있음!

저 산더미같은 밥이 seafood bucket에 함께 나오는 건데 결국 손도 못대기도 했고.. 저걸 밥+반찬 개념의 메뉴로 먹기에는 소스가 좀..... 한국인 입맛엔 안맞을 것 같다.ㅋㅋㅋ

그냥 저 덮밥메뉴가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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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어디까지 먹어봤니?

코타키나발루의 야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쿠알라룸푸르에서 마지막 날, 아침부터 호텔 조식으로 푸드파이터를 찍었다. 

후식으로 수박이랑 파타야까지 챙겨먹고 나왔으니까 :)


전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하긴 했지만 공항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인 크루아상 샌드위치랑 커피는 다시봐도 정말 별로.. 물론 맛이 없었던 건 아닌데, 기대 이하랄까.. 공항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비싸고 터무니없었던 거 같다.

그냥 차라리 스타벅스를 갈껄....


코타키나발루에 해가 진 저녁에 도착해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시내로 나갔으나 자정이 가까워진 시간이라 식당을 찾기 힘들어 돌다보니 가게 된 야시장 

위생이 다소 의심스럽긴 해도 맛있으니 신경쓰지않고 즐겁게 먹었다. 하지만 여기보단 웰컴씨푸드쪽이 훨씬 저렴하고 청결하니 시간이 맞다면 그 쪽으로 가는게 좋겠다 :)

메뉴가 늘 비슷해서 다 같은 날 같겠지만 매일 다른 날 :) 점점 먹는 접시가 늘어가는것 같은건 안비밀..

동남아의 과일은 언제나 옳다. 달달하고 시원하고 너무 좋아ㅠㅠ

소고기크루아상 샌드위치였던 것 같은데.. 진짜 아무것도 없이 보이는게 그대로인 그런 맛.. ㅠㅠㅠㅠ돈아까워...

야시장의 7번집:)

새우를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라 매 끼니마다 새우는 필수! 물론 나도 해산물덕후라 뭘 먹어도 맛있었다ㅠㅠ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크랩생각하고 시켰는데 다른 비주얼이라 살짝 놀랐지만 꽤 맛있었던걸로 기억 :)

발라먹긴 힘들었지만 살이 꽤 두툼파니 들어있어서 좋았다 

새우까기 장인 친구덕에 이렇게 깔끔하게 먹을 수도 있었고 말이지.. 새우가 진짜 커서

이거 들고 엽사도 많이 찍었는데..ㅋㅋㅋㅋ

먹고나니 배고픈 것 같아서 볶음밥까지 시켜서 깔끔하게 클리어 :) 진짜 다시봐도 원없이 먹고 즐기다 온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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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강렬한 물고기의 첫 인상. 코타키나발루

#ep.6 코타키나발루! 야식의 밤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짧은 일정을 뒤로 한 채 코타키나발루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간다.

택시 아저씨와 짧은 이야기를 나눈 뒤 코타키나발루로 간다고 하니 2터미널로 데려다주셨다.


여차저차 헤매가며 셀프체크인을 완료한 뒤, 잠시 공하을 둘러보고 게이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쿠알라룸푸르의 마지막 식사를 하며(물론 굉장히 실패한 식사였다.) 안전성에 대해 열심히 검색했다. 유명한 관광지라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던 코타키나발루인데 출국날 우연히 알게 된 바로는 코타키나발루가 위치한 사바 주의 동부 도서, 동부 해안 지역이 적색경보, 즉 철수권고지역이기 때문이었다(2017년 기준) 하지만 나와 같은 여행객들의 걱정 섞인 의문이 많았던지 여러 블로그에 안전관련 포스팅이 많아 안심은 하지만 최대한 조심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다녀온 지금은 나만 조심한다면 '코타키나발루'는 굉장히 안전한 도시라는 평가 :)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뒤 이미 늦은 밤이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야시장을 찾아갔다.

배가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여기저기 비교하지 않고 그냥 한국말을 잘하는 직원이 있는 곳으로 가서 1~2번 흥정한 뒤 그냥 먹었다. 가격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고 선택은 만점.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뒤 숙소에서의 맥주 한 잔이 절실했지만 술을 구하기 힘든 나라인 만큼 반강제로 금주 중... 초행길인데다가 늦은 밤이니 만큼 캔 음료 하나씩을 들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을 꿈꾸기로 했다.


안녕, 쿠알라룸푸르

게이트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에서의 마지막 식사. 공항치고 비싸고 맛 또한 별로였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석양 :) 단거리 여행에서 창가 자리는 언제나 옳다.

밤이 되어서야 도착한 코타키나발루. 직접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까지 걸어가야한다

아무 생각 없이 처음 호객행위를 한 점원가 함게 간 7번식당. 한국말이 굉장히 유창했다.

위생에 예민하다면 야시장은 피해야 겠지만 여기는 유독 그렇다. 쉽게 접근하지 못할 것 같은 비주얼인데 우리는 뭐 땅에 떨어진것도 툭툭털어 잘 먹는 사람들이라 별로 신경안쓰고 맛있게 잘 먹었다.

해안도시 답게 해산물 천국이다.

진열된 음식을 사기고 하고, 조리되지 않은 생물을 골라 바로 요리할 수도 있다.

눈길을 끌었던 한 번도 보지 못한 색색깔의 생선들.. 강렬한 물고기의 첫 인상..

옆 가게는 아예 구워서 판다. 꼬리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 것 같다...껍질은 먹기 힘들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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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어디까지 먹어봤니?(2)

쿠알라룸푸르, 어디까지 먹어봤니?(2)


호텔 조식을 배 터질 때 까지 먹고 센트럴 마켓 구경을 갔다. 


올트타운화이트커피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던 카야 토스트를 도전했는데 날계란을 추가한 게 다 먹을 때까지 안나와서 한참 기다렸다 먹었더니 맛이 없었다. 꼭 먹어보라 한 사람 누구냐. 진짜 나도 네이버블로그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 유명맛집은 요즘 믿고 거르는 집이 더 많은 것 같아..


조호바루에 이어서 슈퍼히어로 카페에 또 갔다! 둘 다 여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단 눈에 보이면 일단 가자고 하는 편...ㅋㅋㅋㅋ 그때는 궁금해서 갔던거라 간단히 시켰지만 이번에는 식사하러 간 거였으니 피자하나, 개인음식 하나씩 시켰다. 쿠알라룸푸르가 조호르바루보다 비쌌던 것 같다ㅠㅠ 그래도 한국보다 많이 싼 편이라서 살기좋은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KLCC공원에 분수쇼를 보러 가기 전 맥주를 사려다가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사들고 분수쇼를 구경하러 갔다. 확실히 외국 스타벅스는 사이드로 먹을 게 많아서 신기하다


숙소에서 마신 맥주는 과일맛인데 일본의 호로요이가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다 :)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매일 호텔 조식사진을 시작으로 종종 사진을 보내주곤 했는데 호텔조식으로 배채우러 갔냐고 하셨던 날..ㅋㅋㅋㅋㅋ

언제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

계란을 추가해서 먹어야 된다고 꼭꼭당부하는 블로그때문에 계란을 추가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나오는 바람에 너무 맛없게..겨우먹었던 카야토스트 아니 심지어 비리잖아...ㅠ

친구가 찍어준 내 모습..ㅋㅋㅋ 열성적이다

다시 가고 싶은 슈퍼히어로 카페..진짜 모든 메뉴가 다 괜찮은 편이었는데ㅠㅠ

여기서는 와!! 싸다!! 보다는 가격대 괜찮네? 정도로 느꼈던 것 같다.

KLCC가는길에 들린 스타벅스 :) 건물로 가는 통로에 있는 오픈매장이었는데도 분위기가 참 좋았다.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았음.

호로요이 생각나던 과일맥주,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른데서 찾아봤는데 못찾아서 결국 한번밖에 못먹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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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 이제 시작이야

#ep.5 쿠알라룸푸르, 특별한 것 어느 하나 없는 하루.


별다른 일정 없이 하루를 보내고자 시작 된 날.


차이나타운을 거쳐 센트럴 마켓을 구경하고 낮의 트윈타워를 보러 갔다.

트윈타워와 붙어있는 쇼핑몰인 KLCC에서 하루를 보냈다. 하루 중 계획된 일정을 꼽자면 KLCC공원에서 열리는 분수쇼 관람 정도, 그저 길을 걷다 만난 카페에 들어가는 것도, 배가 고프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밥을 먹는 것도, 아무런 일정이 없어 오롯이 발길 닿는대로 걸을 수 있었던 덕분이다. 여느 휴일의 사람들처럼 공원을 거닐고 커피를 마시고 온전히 그곳에 녹아들 수 있었던 하루였기에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던 날.


특별함이 없는 특별한 날의 연속, 쿠알라룸푸르


날씨가 흐려서 조금은 불안했던 날

차이나타운과 연결된 쇼핑거리, 소소한 흥정은 능력이다.

말라카에서 만났던 인연을 다시 만나게 된 센트럴마켓의 올드타운 화이트커피!

센트럴마켓은 살 거리보다 볼 거리가 더 많았던 것 같다.

1층에는 수작업 공예품이 즐비하다. 이렇게 예쁜 조명이 핸드메이드라니!

파손염려와 뒤에 남아있는 일정만 아니었어도 하나쯤 사고 싶었는데 아쉬워:(

사실 센트럴마켓은 마그넷을 사기 위해 찾아갔었다.

프레인과 이니셜을 직접 골라 나만의 마그넷을 만들어보자

낮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웅장함 그 자체!

트윈타워로 들어가 쇼핑몰로 나오면 KLCC공원이 나온다

낮에 보는 분수도 평화롭다

유일한 일정이었던 분수쇼. 한 타임만 볼 예정이었으나 분위기에 취해 앉은채로 2시간이나 보고 있었다. 다른 관광지의 분수쇼에 비해 엄청 화려한 편은 아니지만 뒤로 보이는 타워의 야경이나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곳

트윈타워와 함께 보는 분수쇼는 전 날의 야경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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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근교 당일치기 여행!

#ep.4 쿠알라룸푸르, 투어의 투어에 의한 투어를 위한 하루.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편이지만 깔끔한 동선을 위해 선택한 투어 :)


반딧불을 보기 위해 투어를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거의 만나보는 투어의 엄청난 스케줄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 마지막에는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다. 말그대로 저질체력들...


이른 아침부터 남들 다 가지만 별로 내키지 않았던 바투 동굴! 

저 계단을 전부 오르고 나면 멋진 풍경이 나를 반길 테지만 별로 내키지 않고.. 힘든건 딱질색인데다가.. 짧은 바지는 입으면 안된다 그래서 긴 바지를 입었더니 습하고 덥고 죽을 것 같았기 때문에 과감히 스킵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밖에서만 보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요즘은 저 계단들이 무지개색으로 칠해져 사진찍는 재미가 있다고 하던데 나는 그래도 다시 가고싶은 마음은 안 들 것 같아... 힘든거 너무 싫고... 등산도 너무싫어..



요즘 (2017년 기준.. 지금은 너무 유명해서 뭐..할많하않) 뜬다는 핑크모스크는 여심을 붙잡기 충분했고, 원숭이와 함께하는 체험도, 기념품을 살 수 있는 투어의 꽃 마트투어도 좋았으나 계속되는 투어에 모드 일행이 지쳐가고 있을 때쯤, 전망 좋은 곳에서 석양을 보며 식사를 하고, 반딧불이를 보러갔다. 난생 처음 보는 반딧불은 그저 "예쁘다"라고 감탄할 수 밖에 없는게 아쉬울 정도. 반짝반짝 크리스마스트리같다는 비유가 딱 맞는 것 같고 벌레는 싫어하지만 내 눈에 징그러운 모습이 안보이니까 괜찮아..ㅋㅋㅋㅋ천운이 내린 탓일까, 비가 오면 취소되는 반딧불 투어의 일정은 우리 팀이 반딧불을 보고차에 타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야경 포인트에 도착할때는 비가 그쳐서 완벽했다. 한바탕 비가 쏟아 진 뒤의 야경은 훨씬 깨끗해서 눈에 담기 편한 느낌! 내 생에 첫 종일투어가 진행된 도시 쿠알라룸푸르, 한국인에 최적화된 투어였으나 역시 너무 빡빡한 투어는 체력에 좋지 않은걸..?


볼거린 다 봤으니 이제는 직접 찾아간다. 기다려,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시작은 이른 아침부터 출발한 바투동굴, 저 계단을 오르고 동굴 구경을 하는 일정이지만 하지 않았다. 힘드니까.. 계단의 구역마다 뜻이 있다고 하던데.. 궁금하면 한 번 끝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우리는 같이 투어를 나온 일행이 올라가서 찍어온 사진을 구경하는 걸로 만족했다.

바투동굴 앞에서 사 먹은 처음 보는 리치 맛 환타. 기념품 가게도 구경하고 알찬 시간 보내기

분홍색 모스크가 여심을 자극한다

히잡을 입고 내부로 들어간 모스크는 그 속도 분홍분홍하다:) 너무예뻐

멀리서 바라보는 푸트라자야

그 다음 일정은 몽키힐:)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는 아가 원숭이. 이렇게 예쁜 색의 원숭이가 까맣게 변하는거라고..

직접 만저보게 해줘서 만져봤는데 굉장히 보들보들하다.

아가원숭이가 커가면서 검은 원숭이가 되는 과정! 이 원숭이는 청소년쯤 되려나..ㅋㅋㅋ

대통령궁의 야경:) 밤이라 아쉽긴 하지만 대통령궁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웅장하고 화려하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정신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랄까..

관광지 다운 포토존 I♥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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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어디까지 먹어봤니?

말라가부터 쿠알라룸푸르 야시장까지. 어디까지 먹어봤니?


조호바루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넘어와 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 뭔가 먹기 위해 나온 야시장.

새벽 1~2시 쯤이었는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2시쯤 되니 장사를 접는 가게들이 꽤 많았고.. 골목을 한번 쭉 둘러본 뒤 그냥 제일 처음 호객행위를 했던 집으로 선택해서 들어갔는데, 한국인에게 나름 알려진 맛집이었다. 딱히 흥정이 되거나 그런건 없었던 것 같은데 친구가 흥정을 했던가.. 가물가물하다.

필수인 볶음밥과 타이거새우, 오징어튀김과 맥주까지 시켜도 어김없이 한국의 1/3도 되지 않는 가격.

해산물 덕후인 우리는 정말 천국에 온 기분이랄까..


말라카 투어를 할 때는 정해진 식당을 가야했기 때문에 별다른 건 없었다.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해서 차이나타운을 둘러볼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게란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신기해서 하나 사 먹었다. 진열된 것 처럼 캐릭터 모양인 줄 알았는데 그냥 계란판에 만든 것 같은 반들반들한 아이스크림... 어릴때 먹던 백원짜리 불량식품 아이스크림 맛. 딱 그 맛이었다.


가이드가 데려간 전통시장에서는 가이드가 추천하는 대로 사 먹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사람들이 먹는 테이블에 합석해서 먹었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빙수 하나, 국수(?)하나 해도 될 것 같았는데.. 1인 1빙수, 1국수로 시켜줬다. 이 국수가 락사였던 것 같다.

돈은 우리가 내는건뎈ㅋㅋㅋㅋ주문은 맘대로 해줘버림.. 전통음식 이라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거의 다 먹었다. 빙수는 엄~청 단데 그래도 먹을 만하다 가이드가 1번씩 얼음을 리필해줬는데 빙수가 리필이 된다니 컬쳐쇼크...ㅋㅋㅋㅋ락사는 얼큰할 것 같아서 기대했는데 시큼한 맛이 강하다. 양이 엄청많아서 결국 다 못먹고 마지막엔 면은 다 남기고 어묵만 건져먹었다.. 둘이서 하나만 시켜줘도 충분했다고..ㅠㅠㅠ


나름 한국에 유명한 맛집 사이우 :)

이 동네 볶음밥은 실패하는 법이 없다

친구는 별로 안 좋아 하지만 내가 먹고싶어서 시킨 오징어튀김 :)

말레이시아 지역의 오징어튀김은 언제나 성공이다. 어디서 먹던 맛있어..ㅠㅠㅠ

타이거새우 :) 싱가포르보다 훨씬 싼 물가에 너무 행복했지

말라카로 출발하는 아침에 근처 카페에서 먹은 브런치:)

말라카 차이나타운에 있는 퍼니에그.. 캐릭터 모양으로 주는 줄 알고 사먹었는데....ㅠㅠ

락사랑 망고빙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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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키티랜드, 예쁜 음식은 맛이 없다.

키티타운, 조호바루 어디까지 먹어봤니?


레고랜드보다 취향저격인 키티타운, 호텔과 바로 붙어있는 이 곳과 맞닿은 쇼핑센터주위로 이색카페들이 꽤 많아 골라 들어가는 재미가 있다. 정말이지 조호바루는 너무 좋은 곳이야.

키티타운에서 먹은 점심은 나시고랭. 키티타운에 왔으니 키티레스토랑을 가야지! 하고 호기롭게 들어갔으나 선택가능한 음식은 2가지 뿐, 게다가 이미지 사진이랑 너무 다르게 나와서 살짝 실망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아서 넘어가는걸로.. 키티타운을 다 둘러보고 나오자마자 눈에 보이는 키티카페는 정말이지...너무 취향저격이고 너무 예쁘고... 사진을 위해서 시킨 케이크들은 정말... 눅눅하고 최악의 맛이었다. 단걸 좋아하진 않아도 이건 진짜 너무한 맛이잖아.. 어떻게 크림이 푸석푸석한 맛이 나는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예쁘긴하다..


슈퍼히어로카페는 싱가포르에서도 봤는데 시간상 못가서 아쉬웠었던 곳인데 말레이시아에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결국 조호바루에서 한 번,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번. 총 두번이나 방문했다. 가격대비 맛도 재미도 최고!

키티타운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 키티쿠키 만들기 :)

준비된 쿠키에 설탕시럽으로 초코를 붙이고 분홍색 설탕을 바르는게 전부지만

열심히 만들어 본다 :)

내 키티쿠키(왼)와 친구 쿠키(오)

친구 키티는 초코가 뒤집혀서 붙는 바람에 망해버렸다고...ㅋㅋ맛은 그냥 버터쿠키 맛

키티쿠키를 먹으면서 구경을 좀 하고 시나모롤 카페테리아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이 옆에선 키티공연을 보기위해서 자리잡는 아이들이 꽤 있다.

밥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밥종류는 이것밖에 안된다 그래서 결국 또 나시고랭.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

내가 시킨 오레오무스케이크와 커피, 아이스커피가 먹고싶었는데 세트메뉴로는 아이스커피로 변경을 해줄 수 없다고... (대체 왜..?)  무스가 너무 퍽퍽해서 1/3도 못먹었다.

예쁜 사진만 남겨준 낭비..

친구가 시킨 레드벨벳인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레드벨벳맛이다.. 

레드벨벳이 이렇게 맛없을수가 있다니 충격..^^

말레이시아 여행 중 베스트플레이스 중 한 군데 였던 슈퍼히어로 카페!

가도 가도 계속 가고 싶은 히어로카페. 슈퍼맨 음료들은 맛도 최고 가격도 최고! 

피자가 몇천원 밖에 안해서 충격... 게다가 맛있어서 더 충격이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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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키티타운

#ep.2 취향저격 말레이시아, 어디까지 가봤니?


레고랜드만 들리기 아쉬워서 찾아보다 일정에 넣었던 키티타운과 그 주변은 여행이 끝나고 나서도 제일 행복했고, 다시 가고 싶은 너무너무 좋았던 최고의 여행지이자 휴양지로 남아있어.


보자마자 여긴 가야 해 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동심 저격 키티 타운, 레고랜드보다 더 기대했던 곳은 정말이지 취향 저격 제대로 하는 곳, 나이와 상관없이 아기자기한 걸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


그저 키티 콘셉트 스토어 같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체험할 수 있는게 더 많아서 즐거웠던 키티타운:) 입장할 때 주는 스템프판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열쇠고리, 이름표 배지 등을 만들 수 있고 키티 쿠키에 직접 데커레이션을 할 수도 있어서 기념품도 많아지고 군것질도 할 수 있다. 키티의 집 콘셉트에 맞춰 옷방, 침실, 부엌, 욕실과 같은 콘셉트룸에서 남기는 인생샷과 시간마다 제공되는 캐릭터들과의 포토타임이나 공연, 직접 캐릭터가 되어 기념샷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물론 어린이들에게 최적화된 곳이라 유치할 수도 있지만, 취향만 맞는다면 최고의 체험 관광지!


맑은 날 바다 근처를 산책하며 요트를 구경하거나, 주변을 감싼 평화로움만 느끼기에도 하루가 부족한 동네, 내 생에 최고의 휴양지였던 조호르바루!

철없는 어른이 둘 두근두근거리게 만들던 입구

온통 핑크색 천지인 키티타운은 시간마다 캐릭터들이 나와서 사진도 찍고 공연도 해준다. 단,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면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장용 사진은 일행이 찍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ㅠㅠ

아이들이 기다리던 키티공연, 어린이 공연답게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공연이 진행된다

커다란 방마다 콘셉트에 맞춰 꾸며져 있는데, 욕실이 너무 귀엽다.ㅠㅠ

로망 충족시켜주는 키티 주방, 앞치마 입고 인증샷은 필수!

주방과 연결되는 곳:) 의자가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구경했다. 

진짜 이렇게 꾸며놓고 살고싶네..

대표 캐릭터들의 옷을 입고 인증샷을 찍을 수가 있는데, 무대위에 올라가서 찍어야 한다.

어른용 옷도 있어서 체험해봤는데 무대에 올라가면 약간 부끄럽다.ㅋㅋㅋㅋ그래도

부끄러움은 잠시지만 사진은 영원하다 :)

키티타운 위 층인 토마스 타운, 키티타운이 여심저격이라면 토마스타운은 남심저격!

어릴 때 많이 보던 핑구도 있다ㅋㅋㅋ 핑구 존에서는 깨알같이 핑구가 상영되고 스키타는 게임기가 있는데 어른들이 더 많이 하고있었다는게 함정..

위층에서 제일 인기있는 토마스와 함께하는 공연! 한 편의 뮤지컬 같이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키티보다 토마스가 더 인기있었다. 바닥에 앉아서 보던 키티층과 달리 여기는 방석이나 빈백들이 있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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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ep.1 안녕, 티스토리 안녕, 나의 말레이시아!

여행기로는 첫 포스팅

대단한 사진 솜씨도, 하다못해 글솜씨도 없지만 지나버린 2017년 2월의 여름을 추억하기 위해서는 네가 필요할거야. 너를 천천히 돌아볼지도 모르지만, 함께하는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반가워, 다시 잘 부탁해 티스토리!


네이버에 세세하게 포스팅 하다 보니 편하게 포스팅하기도 어렵고 늘상 존댓말 쓰려니 힘든게 사실 편하게 글 쓸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 내버려져있던 내 티스토리..ㅠㅠ 2블로그는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내버려 뒀는데 생각난 김에 여기다가 편하게 여행기록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 사실 정보성으로 하려니 쓰는게 너무 귀찮아서 늘 버려둔 포스팅거리만 수만개..ㅠㅠ



아기자기한게 좋아 무작정 찾아간 레고랜드, 생각보다 조용했고 뜨거웠던 기억이 가득한 곳.


아이스커피에 얼음이 얼마 없어 더 달라고 했더니 잠시 후 얼음이 너무 많이 들어가 버렸다고 새 컵을 꺼내들고 나와 커피를 2잔으로 만들어 주고는 이건 마술이야!라며 웃던 레스토랑 스텝들 때문에 기분이 좋아져서 둘이서 음료를 3잔이나 마시고,롤러코스터는 한국인들 리액션이 최고라는 스텝들때문에 평소보다 몇배는 오버스럽게 타버렸다. 더위를 피해 들어간 레고 만들기 체험 방에서는 자동차를 만들어 보겠다며 아이들 사이에서 3시간동안이나 부품싸움(..)을 해가며 놀아버렸지만, 여유로운 일정덕에 가능했던 제일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반나절이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느긋하게 즐기고 와서 더 좋았던 레고랜드!


사람이 없어 한적하고 평화로웠지만 그날의 태양은 정말로 뜨거웠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레고로 만들어진 레고랜드:) 표지판을 따라 보트를 타러 가볼까?

생각보다 조종이 어려웠던 레고보트, 배를 타는 즐거움보다도 태양을 피할 길이 없어 힘들었었지

3번도 넘게 탄 어트랙션! 겁쟁이 맥주병도 수상스포츠의 달인이 된 것 같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커피에 얼음 좀 더 달랬더니 너무 많이 넣었다고 커피 2잔으로 만들어주는 스텝들..:)

휴지통마저 귀여워서 지나칠 수 없어!

열심히 만든 어른이 둘, 두 꼬마친구와 한 레이싱에서 내 버스가 1등했을때는 괜히 기분 최고 ㅋㅋㅋ

레고랜드의 자랑(?)거리, 레고기차타고 한바퀴 :) 소소하지만 재미와 휴식이 있는 시간

싱가포르에서 못 본 머라이언상의 한을 레고랜드에서나마 풀어봤다

안녕, 레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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