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후기

얼마전 사촌오빠의 권유로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캡슐을 공구했어요. ㅎㅎ 워낙 커피를 온 가족이 자주 마시기도 하고 다들 하루에 2~3잔은 기본으로 마시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매력적이었고 (개당400원 정도, 네스프레소 캡슐은 5~600원정도? 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네스프레소 머신을 마냥 놀리기도 어려워서 구매했어요.

네이버에 '네스프레소 스타벅스 캡슐' 이라고 검색해서 나온 구매대행 페이지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배송 기간이 한국과 다를 뿐 구매하는 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보통 한 일주일정도 걸리는 겉 같고 1박스에 10개씩 들어있어요. 한국에는 스타벅스 캡슐이 아직 없어서 늘 아쉽네요..

실제로 스타벅스 직원인 지인도 처음엔 모르고 있더라고요. 저는 5박스로 주문해서 받았어요.

저희 집은 캡슐 하나로 보통 2~3번 뽑아 마시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에 2~3 캡슐씩 빠지기 때문에 유통 기간은 그렇게 신경 쓰지 않지만 사이트 후기에서도 그렇고 유통 기간이 2달 정도 남은 박스가 1~2 박스 정도 있었어요. 오~래 두고 드시는 분들은 체크하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차피 1달 안에 다 마실 것 같아서 관심 대상이 아니었지만요.ㅎㅎ

패키지의 디자인은 구매 대행처에서 그때그때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입해서 매번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구매 대행으로 해외 커피 박스 모으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ㅎㅎ 일단 이제 국내에서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 흔한 추세니까 이런 캡슐커피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ㅠ

종류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가능한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캡슐입니다.  구매 대행으로 친척과 공구했고 제 구입 기준으로 5 박스 2만2천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박스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쉽게 뜯을 수 있고 고정할 수 있는 홈이 있어서 큰 충격이 없는 한 박스에서 캡슐이 튀어나오는 일 없이 보관할 수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기분 좋게 새로 산 컵에 한 잔 뽑아봤습니다. 처음 네스프레소머신을 사용 했을 때 에스프레소 위로 뽑히는 커피 거품이 굉장히 크리미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는데 스타벅스 캡슐도 어느 정도 부드러운 거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네스프레소 보다 개당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종종 찾을 것 같은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호환캡슐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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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카페 <대잠맨션> 예쁜 집에 놀러 온 느낌의 카페

우연히 지나가나 발견한 이동의 예쁜 카페 대잠맨션. 위치가 이동이라 하기도 대잠동이라 하기도 애매한 곳이긴 하다. MBC방송국과 이동 시청 사이 쯤 되는 곳인데 불의 공원이 생겨 두 곳을 가로지를 수 있게 되면서 생긴 카페인 것 같다. 이동쪽이 더 가까우니 이동 카페라고 보는 게 더 좋을 거 같기도 하다대잠맨션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뜰만 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는 카페로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게 티가 나는 카페인 듯 하다.

외부도 딱 요즘 스타일로 과하지 않고 모던한 느낌인데다 오른쪽에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 있다. 야외에 있는 2인용 테이블은 단순히 인테리어 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자리에 앉으려면 적잖은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바로 앞이 차도라 썩 전망이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예쁜 내부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를 추천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인 대잠맨션의 외부 벽면.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썩 괜찮은 구도로 찍을 수 있다. 뭔가 당장이라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해야 할 것 같은 사진이랄까? '내가 여기 왔었다.'는 것을 예쁜 사진 한 장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인테리어인 것 같다. 대잠맨션의 로고가 새겨진 병 음료가 나오게 찍는 인증샷도 인기인 것 같다.

내,외부가 아무리 예쁘다고 한들 맛이 없다면 추천하기가 힘들지만 포항카페 대잠맨션은 음료의 맛도 좋은 편이라 믿고 다녀와도 좋을 듯 하다. 필자는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 그리고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해봤다. 음료가 먼저 나오고 프렌치토스트가 서빙되어 나온다. 커피맛도 괜찮은 편인데다 진하기를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카페에서 심심찮게 제공되는 하트모양의 빨대로 한번 더 여심저격하게 만든다.

프렌치 토스트는 제철과일이 적절히 플레이팅 되어 포항에서 보기힘든 비주얼을 보여준다. 무화과와 복숭아, 키위, 바나나,블루베리 등의 과일이 가득 올라가 있고 텁텁하지 않고 퐁실퐁실한 식감의 토스트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카페의 디저트류 치고는 비싸다고 여겨질 수 있으나 일단 비주얼과 맛으로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 느낌이다. 

단체석으로 보이는 넓은 테이블 자리가 있고 분위기가 굉장히 아늑하게 느껴지는 테이블 석이 있다. 이 자리는 독특하게 홀에 하나만 있는 테이블로 외부석과 마찬가지로 자칫 이목이 집중될 수 있는 자리지만 사진 하나는 기막히게 나오기 때문에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소파자리를 추천한다.

맛과 분위기 그리고 위치적요소까지 골고루 마음에 들었던 포항카페 대잠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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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카페 <쿠잉케익> 레터링 케이크 주문제작 카페!

학전동에 위치한 쿠잉케익. 네일아트 받았던게 하루만에 파츠가 떨어져서 A/S받으러 갔다가 기다리기 지루할 엄마를 위해 잠깐 들어갔던 카페. 원래는 영일대쪽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했으나 근처에 카페하나 없겠어? 하고 일단 네일샵 근처로 갔다가 찾은 카페에요. 엄청 작고 아기자기한데 손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드는 느낌이 가득한 카페라서 제가 꿈꾸는 카페 느낌이 들었습니다ㅠㅠ 이런카페 차려서 디저트 만들고 하면서 사는게 꿈인데.. 건물주 아닌 이상 힘들겠다 싶은..

쿠잉케익2017이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원래는 그냥 작은 카페네?하고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이 카페 포항에 몇안되는 수제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케익으로 유명한 레터링케이크를 제작판매하는 곳이었어요. 포항에서 레터링케이크 하는데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 곳 발견해서 다음에 꼭 주문해봐야지 싶었습니다. ㅎㅎ부모님 선물이나 커플 기념일 선물로도 좋고 요즘은 시댁,친정에도 이런 거 많이들 선물 하더라고요? 이런 케이크 딱 받으면 엄청 센스있는 선물일 것 같았어요 ㅎㅎ 저도 어디 기념일 없나 생각하게 되는 레터링케이크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직접  판매하시는 것 같은 여러 케이크들이 사진으로 붙어있습니다.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ㅎㅎ


카페 메뉴도 은근히 다양하게 있어서 의외였어요. 엄마랑 잠깐 가서 조용히 수다떨기 딱이었던 것 같은 예쁜 카페였습니다. 엄마도 막 디피된거 보시고 이런거 받으면 진짜 기분좋겠다면서 그러셨었거든요.. 올해 부모님 생신선물로 레터링케이크는 어떨까... 잠깐 고민했었어요 ㅎㅎ

이런건 거의 무슨 예술작품같더라고요..

커피를 사랑하는 모녀는 어딜가나 무조건 아메리카노..♥

커피 양도 많고(?) 잔도 예쁘고 카페도 아기자기하니 참 예쁜 공간이라 언제든 이쪽으로 올 일이 있으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사실 위치적으로 그렇게 좋은 위치가 아니라 약간 동네카페느낌이 강해서 일부러 찾아갈 일은 잘 없을 것 같았거든요 ㅠㅠ 그래도 너무 좋은 느낌의 카페 쿠잉케익2017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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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 카페 <더 클로버> 포항 가볼만한곳 추천!

아직도 티스토리는 영 적응이 안되긴 하지만 이렇게 방치해두기는 아까워서 이제 하나 씩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얼마 전 다녀온 포항 송도 카페 더 클로버는 이미 앤티크한 인테리어로 포항에서도 적잖이 유명한 카페.인스타 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포항 여행 코스 추천! 이라는 주제의 카드 뉴스나 광고 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카페라눈으로만 익혔던 카페였는데 좋은 기회에 다녀오게 됐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두 블로그 모두 포스팅하려고 사진도 따로 챙겨왔다. 송도 해수욕장은 영일대해수욕장 만큼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잘 되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영일대 해수욕장보다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 카페가 송도에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같은 건물에 있는 플랜에이는 몇 번이나 다녀와 놓고 말이다.

일단 포항 송도 카페 <더 클로버>하면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 이 곳이다.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이라는 네온사인과 앤틱한 소파가 참 잘 어울린다. 누가 봐도 인생샷 한 장 찍고 싶어지게 만드는 인테리어. 사실 이 가게 곳곳이 이런 포토존이라서 어디서 찍든 다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어디서 찍어야 좋을지 고민하는 재미도 쏠쏠하게 있는 편이었던 것 같다.

과식할 생각은 없었지만 메뉴를 3개나 시켰다. 결국 다 먹고나왔기 때문에 후회없는 먹부림. 수제 불고기버거와 커피는 세트메뉴였고 시그니처메뉴인 실타래빙수와 수플레 팬케이크는 아무리 고민해도 결정할 수 없어 둘 다 시켜버렸다.

일단 수제 불고기버거는 구성이 썩 괜찮지만 가격이 살짝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편. 개인적으로 약간 고기가 짠 것 같았다. 하지만 보통의 브런치카페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닌 것 같다. 요즘 브런치 카페는 진짜 헐렁하게 해서 몇만원 씩 하는 곳도 많으니까 말이다. 구성된 커피는 아이스로 할 경우 500원이 추가되는데 이것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거의 모든 카페가 이런 식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커피의 진하기를 설정할 수 있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게 이 살타래빙수. 가장 시그니처이기도 하고 숟가락으로 먹는게 아니라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먹는 빙수라는 방식이 새로워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포항에서 우유빙수를 하는 곳은 많지 않기 때문에 고민없이 우유빙수로 결정했다. 총 평을 하자면 살짝 아쉬우나 가격 대비 퀄리티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편! 다른 빙수도 먹어보고 싶긴 하다.

우유 맛이 내가 원한 우유 맛이 아니라 뭐라 할까.. 탈지분유? 말랑카우같은 맛의 우유빙수였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을 뿐 썰리는 느낌과 식감이 너무 새로웠고 재 방문한다면 다른 종류도 또 시켜볼 의향이 있는 빙수였다. 일단 너무 예쁘잖아. 

마지막으로 나온게 수플레 팬케이크. 사실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번도 돈주고 팬케이크를 시켜 먹어본 적이 없는데 퐁실퐁실한게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고민했다. 그리고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디저트 알못의 환상)      디저트를 나보다는 좋아하고 잘 먹는 일행의 말로는 맛있는 팬케이크축에 속한다고 한다. 주문했을때 15~20분 정도가 소요되는 메뉴인데 그 이유는 주문과 동시에 머랭을 직접치기 때문인 것 같다.

(머랭을 쳐야해서 늦는다고 했기 때문에..아마도?)

어떻게 보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었지만 디저트 알못인 나에게는 그냥..뭐 팬케이크맛.. 퐁실퐁실한 식감은 너무 좋았고..약간 계란빵 같기도 하고.. 가장 좋았던건 커피와 빙수! 그리고 일단 인테리어가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ㅋㅋ

그 다음이 수플레 팬케이크 그 다음이 수제불고기버거. 보통 카페를 가면 커피만 먹는 편이기 때문에 친구나 손님이 포항을 방문했을 때 너무 시끄럽지 않게 놀고 싶을 때 영일대해수욕장 대신 송도로 가면 꼭 들릴 것 같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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