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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니버셜 즐기기

#ep.3 유니버셜 즐기기


가장 기대하던 슈렉 성. 

생각보다 웅장한 느낌이 들어 놀라웠다. 유니버셜재팬에 호그와트처럼 가장 공들인 것 같은 존이랄까? 슈렉 성의 어트랙션은 체험류가 많다. 어른이들 보단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많이 꾸며진 슈렉 존.

4D의자에 앉아 영상을 관람하고, 동키와의 토크쇼를 보는 데 이것 역시 영상을 통해 인터뷰하는 형식의 어트랙션이라 다소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지루할 수도 있다.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잭과 콩나무 어트랙션도 있다. 높이 올라가긴 하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도 즐길 수 있었다.(무섭긴했음..)

근처의 소 무대에서 장화신은 고양이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무대공연을 펼친다. 슈렉 성 뿐만아니라 유니버셜 곳곳에서 작은 소공연들이 진행되니 시간을 잘 알아보고 다니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날이 흐려서 아쉬웠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중간에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했다.

외관이 너무 예쁜 슈렉 성

머미를 타고 나와 사먹은 아이스크림 :)

상큼하니 맛있었다. 약간 불량식품 아이스크림맛 같기도 하고..

일본만큼 캐릭터상품?이 많이 있지가 않아서 아쉬웠던 찰나에 발견한 슈렉와플.

뭔가 약간 징그럽긴 하지만 맛은 그냥 그런 와플맛. 그래도 여기까지왔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한 번 쯤 사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잘려버린 얼굴..ㅋㅋㅋㅋ 뭔가 색소가 너무 정직하게 '나는 색소!' 하고 있어서 꽤 비싼편이었는데 불량식품 사 먹는 그런 느낌이 자꾸 든다...

소공연이었던 장화신은 고양이 :) 장화신은고양이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더 재밌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공연은 의외로 너무 괜찮아서 오며가며 두 번이나 봄 :)

슈렉성과 마주보는 자리에는 슈렉2에 나왔던 개구리왕자의 동상이 있다. 개구리 동상 근처에는 슈렉2에 나왔던 소품으로 꾸며져 있는데, 여행을 떠날 때 탔던 양파 마차는 가까이가지 못하게 해놓아서 살짝 아쉬웠다. 운 좋게 돌아가는 피노키오를 발견해 사진도 한 장 찍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슈렉와플 말고도 미니언구역에서 미니언모양의 음식을 파는 것 같기는 한데 유니버셜 재팬과 달리 눈에 띄게 여기저기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지는 않는 것 같아 살짝 아쉬웠다.


다음은 마다가스카르 존이다. 이 구역은 직원들도 너무 직업만족도100%로 보이고 공연도 재밌고 어트랙션도 무섭지 않은 편이라 너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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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자

#ep.2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자


첫 일정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루를 통으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본 맛집에 가려고 했으나 구글맵에 폐업이라고 뜨길래 그냥 가는 길에 아무데나 가서 먹자 하고 들어간 쇼핑센터에서 밥을 먹었다. 막 시킨 것 치고는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는편! 알고보니 여기 베트남음식점이었다..ㅋㅋㅋ싱가포르에서의 첫 음식이 베트남 음식이었다니..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에서 보는 풍경은 참 예뻤다 :)

친구가 에어비앤비를 써보고 싶다해서 나도 처음 시도해본 에어비앤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

싱가포르에서 먹은 첫 음식은 베트남음식.. 이때는 베트남 여행도 가보기 전인데 

이 때 부터 베트남음식이 잘 맞았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

날이 너무 덥기도하고 우버 가격이 워낙 괜찮은 편이라 우버를 타고 이동했다.


유니버셜은 티켓으로 교환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e티켓으로 바로 입장을 했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익스프레스티켓을 받기 위해 일단 입장한다. 입장을 하고 나면 왼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익스프레스티켓을 받는데 비수기라 그런가 한산했다. 출력해온 e티켓을 확인하고 도장을 쾅쾅찍은 다음 티켓을 채워준다. 익스프레스티켓은 놀이공원입장권처럼 팔찌로 채워주는데 꼭 오른손에 차야한다고 하더라...

유니버셜로 입장하고나서 바로 보이는 세서미스트리트, 어릴 때 비디오에 목숨 걸었던 세서미라 그런가 감회가 새로웠다. 같이 간 친구가 인형에 눈독들이는 나를 뜯어말리느라 굉장히 애를 썼다.. 항상 놀이공원에 가면 쓸데없는 걸 비싼 돈 주고 사고싶어진단 말이야..

세서미스트리트 어트랙션은 그냥 엘모가 나오는 자동차를 타고 같이 스파게티나라를 구경하면 된다.ㅋㅋㅋㅋ처음에 가자마자 타고 나중에 나오기 아쉬워서 한번 더 탔다. 굉장히 아무것도 안해도 되서 좋은 어트랙션 :)

세서미스트리트 어트랙션을 타고 귀여운 상점에서 이것저것 쓰면서 구매욕구도 잠재우고.. 가장 유명하다는 트랜스포머를 타러 갔다. 총 4번정도 탄 것 같은데.. 일본에 해리포터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트랜스포머가 있다! 비수기라 그런가 익스프레스가 별 소용없었지만 오후쯤되니 한10분정도 기다리기는 하는 것 같았다. 처음 탈 때는 직원의 안내대로 맨 뒤에 탔는데 나중에 재차 방문했을때 한산하길래 살짝 맨 앞자리를 부탁해서 앉았더니 뒷자리와는 차원이 다른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맨 앞자리 최고... 사람이 없다면 직워에게 앞자리를 부탁해보자 :)

트랜스포머를 타고 나와 엄두도 안나는 롤러코스터 어트랙션을 지난 뒤 머미를 타러 간다.

머미가 무섭다는 말만 있지 롤러코스터라는 말을 못 본지라 '무섭다는데 어쩌지..'만 하고 일단 타보자! 하고 탔더니.. 알고보니 깜깜한 어둠속에서 타는 롤러코스터였다...

처음에 친구랑 탔을때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무서웠는데(놀이기구 1도 못타는 사람.. 놀이공원=분위기 로 가는사람입니다.. 관람차도 무서워하는 고소공포증..) 마지막에 한번 더 탔다. 외국만 나가면 용감해지는 아이러니....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앞이 안 보이니 오히려 타기 수월했던 것 같다. 머미를 지나 커다란 공룡상이 있는 다이노 구역을 지난 뒤 (물에 젖기 싫어서 타지 않았지만 유료로 몸을 말리는 기구가 있기도 하다) 가장 기대했던 슈렉 성을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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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싱가포르 제일 좋아:)

#ep.1 싱가포르로 출발


새벽 7시? 6시? 아침버스를 타고 가야해서 그 전 날 친구랑 밤을 새고 터미널로 향했다. 보통 여행을 다닐때 작은 인형을 하나씩 데려가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라이언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 리무진 버스에서 푹 자고 공항에 도착해서 배가 고프니 일단 밥부터 먹고.. 처음으로 셀프체크인이라는 것을 하기로 했다.


물론 하는 법을 잘 몰라서 밥먹고 나와 카페에서 블로그 좀 뒤적거리다가..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불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막상 가보니 도와주는 직원도 있고 어려운건 없었던 것 같다. 쭉쭉 지나가버리는데 포스팅한다고 자세히 한장씩 찍으시는분들 세상 신기.. 셀프체크인은 진짜 혁명이다.. 이렇게 두 손 두 발 편하게 비행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니 감격스러울 따름 ㅠㅠ


기다리던 기대식 시간.

친구랑 서로 뭐 먹을지 계속 고민을 하고있으니(결정장애 둘이라..) 승무원언니가 반반으로 드릴게요~ 하고 물어봐주셨다 ㅋㅋㅋㅋ종류대로 하나씩 받아서 나눠먹자! 했으나 언제나 그렇듯이 잘 안나눠 먹었다.. 그냥 승무원 언니가 준대로 먹게 됨 ㅋㅋㅋㅋ

도착 전에 간식이라고 피자를 주는데 이게 꽤 맛있었다. 도착 직전에 줘서 왜 이렇게 늦게주는걸까..싶기도 하고 너무 녹아서 종이랑 같이 먹을 뻔 하긴 했지만..ㅋㅋㅋㅋ


국적기가 좋은 점은 시간을 보낼 콘텐츠가 많이 있다는 것. 살짝 긴 비행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영화와 게임을 즐기다 보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국적기 최고야.ㅠㅠㅠ

친구가 생각보다 늦어서 혼자 표 두장 뽑아놓고 기다리기.

혹시나 늦어서 버스 못탈까봐 조마조마했었다.

출발 전 먹은 식사! 공항음식치고 괜찮았다. 이제 2주동안 한식 안녕!

셀프체크인. 티켓이 흑백인 점이 아쉽지만 편리함은 세계 최고일 듯 하다.

언제나 가장 설레는 순간

내가받은 비빔밥 :) 맥주를 부탁해서 함께 마셨다. 고추장은 혹시나 싶어서 챙겨서 내림..

생각보다 맛있었던 피자. 진짜 도착하기 거의 직전에 줘서 의아했던 간식

피자랑 종이가 너무 딱 달라붙어 있어서 종이까지 씹어먹을 뻔 했다.

도착! 이제 싱가포르여행 시작이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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