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 카페 <더 클로버> 포항 가볼만한곳 추천!

아직도 티스토리는 영 적응이 안되긴 하지만 이렇게 방치해두기는 아까워서 이제 하나 씩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얼마 전 다녀온 포항 송도 카페 더 클로버는 이미 앤티크한 인테리어로 포항에서도 적잖이 유명한 카페.인스타 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포항 여행 코스 추천! 이라는 주제의 카드 뉴스나 광고 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카페라눈으로만 익혔던 카페였는데 좋은 기회에 다녀오게 됐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두 블로그 모두 포스팅하려고 사진도 따로 챙겨왔다. 송도 해수욕장은 영일대해수욕장 만큼 북적거리지 않으면서 잘 되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영일대 해수욕장보다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 카페가 송도에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심지어 같은 건물에 있는 플랜에이는 몇 번이나 다녀와 놓고 말이다.

일단 포항 송도 카페 <더 클로버>하면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 이 곳이다.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이라는 네온사인과 앤틱한 소파가 참 잘 어울린다. 누가 봐도 인생샷 한 장 찍고 싶어지게 만드는 인테리어. 사실 이 가게 곳곳이 이런 포토존이라서 어디서 찍든 다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어디서 찍어야 좋을지 고민하는 재미도 쏠쏠하게 있는 편이었던 것 같다.

과식할 생각은 없었지만 메뉴를 3개나 시켰다. 결국 다 먹고나왔기 때문에 후회없는 먹부림. 수제 불고기버거와 커피는 세트메뉴였고 시그니처메뉴인 실타래빙수와 수플레 팬케이크는 아무리 고민해도 결정할 수 없어 둘 다 시켜버렸다.

일단 수제 불고기버거는 구성이 썩 괜찮지만 가격이 살짝 비싸다고 느낄 수 있는 편. 개인적으로 약간 고기가 짠 것 같았다. 하지만 보통의 브런치카페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닌 것 같다. 요즘 브런치 카페는 진짜 헐렁하게 해서 몇만원 씩 하는 곳도 많으니까 말이다. 구성된 커피는 아이스로 할 경우 500원이 추가되는데 이것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지만 거의 모든 카페가 이런 식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커피의 진하기를 설정할 수 있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 다음으로 나온게 이 살타래빙수. 가장 시그니처이기도 하고 숟가락으로 먹는게 아니라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먹는 빙수라는 방식이 새로워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포항에서 우유빙수를 하는 곳은 많지 않기 때문에 고민없이 우유빙수로 결정했다. 총 평을 하자면 살짝 아쉬우나 가격 대비 퀄리티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편! 다른 빙수도 먹어보고 싶긴 하다.

우유 맛이 내가 원한 우유 맛이 아니라 뭐라 할까.. 탈지분유? 말랑카우같은 맛의 우유빙수였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을 뿐 썰리는 느낌과 식감이 너무 새로웠고 재 방문한다면 다른 종류도 또 시켜볼 의향이 있는 빙수였다. 일단 너무 예쁘잖아. 

마지막으로 나온게 수플레 팬케이크. 사실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한번도 돈주고 팬케이크를 시켜 먹어본 적이 없는데 퐁실퐁실한게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고민했다. 그리고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디저트 알못의 환상)      디저트를 나보다는 좋아하고 잘 먹는 일행의 말로는 맛있는 팬케이크축에 속한다고 한다. 주문했을때 15~20분 정도가 소요되는 메뉴인데 그 이유는 주문과 동시에 머랭을 직접치기 때문인 것 같다.

(머랭을 쳐야해서 늦는다고 했기 때문에..아마도?)

어떻게 보면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었지만 디저트 알못인 나에게는 그냥..뭐 팬케이크맛.. 퐁실퐁실한 식감은 너무 좋았고..약간 계란빵 같기도 하고.. 가장 좋았던건 커피와 빙수! 그리고 일단 인테리어가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ㅋㅋ

그 다음이 수플레 팬케이크 그 다음이 수제불고기버거. 보통 카페를 가면 커피만 먹는 편이기 때문에 친구나 손님이 포항을 방문했을 때 너무 시끄럽지 않게 놀고 싶을 때 영일대해수욕장 대신 송도로 가면 꼭 들릴 것 같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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