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자

#ep.2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자


첫 일정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루를 통으로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본 맛집에 가려고 했으나 구글맵에 폐업이라고 뜨길래 그냥 가는 길에 아무데나 가서 먹자 하고 들어간 쇼핑센터에서 밥을 먹었다. 막 시킨 것 치고는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는편! 알고보니 여기 베트남음식점이었다..ㅋㅋㅋ싱가포르에서의 첫 음식이 베트남 음식이었다니..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에서 보는 풍경은 참 예뻤다 :)

친구가 에어비앤비를 써보고 싶다해서 나도 처음 시도해본 에어비앤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 :)

싱가포르에서 먹은 첫 음식은 베트남음식.. 이때는 베트남 여행도 가보기 전인데 

이 때 부터 베트남음식이 잘 맞았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

날이 너무 덥기도하고 우버 가격이 워낙 괜찮은 편이라 우버를 타고 이동했다.


유니버셜은 티켓으로 교환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e티켓으로 바로 입장을 했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익스프레스티켓을 받기 위해 일단 입장한다. 입장을 하고 나면 왼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익스프레스티켓을 받는데 비수기라 그런가 한산했다. 출력해온 e티켓을 확인하고 도장을 쾅쾅찍은 다음 티켓을 채워준다. 익스프레스티켓은 놀이공원입장권처럼 팔찌로 채워주는데 꼭 오른손에 차야한다고 하더라...

유니버셜로 입장하고나서 바로 보이는 세서미스트리트, 어릴 때 비디오에 목숨 걸었던 세서미라 그런가 감회가 새로웠다. 같이 간 친구가 인형에 눈독들이는 나를 뜯어말리느라 굉장히 애를 썼다.. 항상 놀이공원에 가면 쓸데없는 걸 비싼 돈 주고 사고싶어진단 말이야..

세서미스트리트 어트랙션은 그냥 엘모가 나오는 자동차를 타고 같이 스파게티나라를 구경하면 된다.ㅋㅋㅋㅋ처음에 가자마자 타고 나중에 나오기 아쉬워서 한번 더 탔다. 굉장히 아무것도 안해도 되서 좋은 어트랙션 :)

세서미스트리트 어트랙션을 타고 귀여운 상점에서 이것저것 쓰면서 구매욕구도 잠재우고.. 가장 유명하다는 트랜스포머를 타러 갔다. 총 4번정도 탄 것 같은데.. 일본에 해리포터가 있다면 싱가포르에는 트랜스포머가 있다! 비수기라 그런가 익스프레스가 별 소용없었지만 오후쯤되니 한10분정도 기다리기는 하는 것 같았다. 처음 탈 때는 직원의 안내대로 맨 뒤에 탔는데 나중에 재차 방문했을때 한산하길래 살짝 맨 앞자리를 부탁해서 앉았더니 뒷자리와는 차원이 다른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맨 앞자리 최고... 사람이 없다면 직워에게 앞자리를 부탁해보자 :)

트랜스포머를 타고 나와 엄두도 안나는 롤러코스터 어트랙션을 지난 뒤 머미를 타러 간다.

머미가 무섭다는 말만 있지 롤러코스터라는 말을 못 본지라 '무섭다는데 어쩌지..'만 하고 일단 타보자! 하고 탔더니.. 알고보니 깜깜한 어둠속에서 타는 롤러코스터였다...

처음에 친구랑 탔을때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무서웠는데(놀이기구 1도 못타는 사람.. 놀이공원=분위기 로 가는사람입니다.. 관람차도 무서워하는 고소공포증..) 마지막에 한번 더 탔다. 외국만 나가면 용감해지는 아이러니....


고소공포증이 심한 나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앞이 안 보이니 오히려 타기 수월했던 것 같다. 머미를 지나 커다란 공룡상이 있는 다이노 구역을 지난 뒤 (물에 젖기 싫어서 타지 않았지만 유료로 몸을 말리는 기구가 있기도 하다) 가장 기대했던 슈렉 성을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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