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레고랜드

#ep.1 안녕, 티스토리 안녕, 나의 말레이시아!

여행기로는 첫 포스팅

대단한 사진 솜씨도, 하다못해 글솜씨도 없지만 지나버린 2017년 2월의 여름을 추억하기 위해서는 네가 필요할거야. 너를 천천히 돌아볼지도 모르지만, 함께하는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반가워, 다시 잘 부탁해 티스토리!


네이버에 세세하게 포스팅 하다 보니 편하게 포스팅하기도 어렵고 늘상 존댓말 쓰려니 힘든게 사실 편하게 글 쓸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 내버려져있던 내 티스토리..ㅠㅠ 2블로그는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내버려 뒀는데 생각난 김에 여기다가 편하게 여행기록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 사실 정보성으로 하려니 쓰는게 너무 귀찮아서 늘 버려둔 포스팅거리만 수만개..ㅠㅠ



아기자기한게 좋아 무작정 찾아간 레고랜드, 생각보다 조용했고 뜨거웠던 기억이 가득한 곳.


아이스커피에 얼음이 얼마 없어 더 달라고 했더니 잠시 후 얼음이 너무 많이 들어가 버렸다고 새 컵을 꺼내들고 나와 커피를 2잔으로 만들어 주고는 이건 마술이야!라며 웃던 레스토랑 스텝들 때문에 기분이 좋아져서 둘이서 음료를 3잔이나 마시고,롤러코스터는 한국인들 리액션이 최고라는 스텝들때문에 평소보다 몇배는 오버스럽게 타버렸다. 더위를 피해 들어간 레고 만들기 체험 방에서는 자동차를 만들어 보겠다며 아이들 사이에서 3시간동안이나 부품싸움(..)을 해가며 놀아버렸지만, 여유로운 일정덕에 가능했던 제일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반나절이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느긋하게 즐기고 와서 더 좋았던 레고랜드!


사람이 없어 한적하고 평화로웠지만 그날의 태양은 정말로 뜨거웠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레고로 만들어진 레고랜드:) 표지판을 따라 보트를 타러 가볼까?

생각보다 조종이 어려웠던 레고보트, 배를 타는 즐거움보다도 태양을 피할 길이 없어 힘들었었지

3번도 넘게 탄 어트랙션! 겁쟁이 맥주병도 수상스포츠의 달인이 된 것 같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커피에 얼음 좀 더 달랬더니 너무 많이 넣었다고 커피 2잔으로 만들어주는 스텝들..:)

휴지통마저 귀여워서 지나칠 수 없어!

열심히 만든 어른이 둘, 두 꼬마친구와 한 레이싱에서 내 버스가 1등했을때는 괜히 기분 최고 ㅋㅋㅋ

레고랜드의 자랑(?)거리, 레고기차타고 한바퀴 :) 소소하지만 재미와 휴식이 있는 시간

싱가포르에서 못 본 머라이언상의 한을 레고랜드에서나마 풀어봤다

안녕, 레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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