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근교 당일치기 여행!

#ep.4 쿠알라룸푸르, 투어의 투어에 의한 투어를 위한 하루.


자유여행을 추구하는 편이지만 깔끔한 동선을 위해 선택한 투어 :)


반딧불을 보기 위해 투어를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거의 만나보는 투어의 엄청난 스케줄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 마지막에는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다. 말그대로 저질체력들...


이른 아침부터 남들 다 가지만 별로 내키지 않았던 바투 동굴! 

저 계단을 전부 오르고 나면 멋진 풍경이 나를 반길 테지만 별로 내키지 않고.. 힘든건 딱질색인데다가.. 짧은 바지는 입으면 안된다 그래서 긴 바지를 입었더니 습하고 덥고 죽을 것 같았기 때문에 과감히 스킵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밖에서만 보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요즘은 저 계단들이 무지개색으로 칠해져 사진찍는 재미가 있다고 하던데 나는 그래도 다시 가고싶은 마음은 안 들 것 같아... 힘든거 너무 싫고... 등산도 너무싫어..



요즘 (2017년 기준.. 지금은 너무 유명해서 뭐..할많하않) 뜬다는 핑크모스크는 여심을 붙잡기 충분했고, 원숭이와 함께하는 체험도, 기념품을 살 수 있는 투어의 꽃 마트투어도 좋았으나 계속되는 투어에 모드 일행이 지쳐가고 있을 때쯤, 전망 좋은 곳에서 석양을 보며 식사를 하고, 반딧불이를 보러갔다. 난생 처음 보는 반딧불은 그저 "예쁘다"라고 감탄할 수 밖에 없는게 아쉬울 정도. 반짝반짝 크리스마스트리같다는 비유가 딱 맞는 것 같고 벌레는 싫어하지만 내 눈에 징그러운 모습이 안보이니까 괜찮아..ㅋㅋㅋㅋ천운이 내린 탓일까, 비가 오면 취소되는 반딧불 투어의 일정은 우리 팀이 반딧불을 보고차에 타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야경 포인트에 도착할때는 비가 그쳐서 완벽했다. 한바탕 비가 쏟아 진 뒤의 야경은 훨씬 깨끗해서 눈에 담기 편한 느낌! 내 생에 첫 종일투어가 진행된 도시 쿠알라룸푸르, 한국인에 최적화된 투어였으나 역시 너무 빡빡한 투어는 체력에 좋지 않은걸..?


볼거린 다 봤으니 이제는 직접 찾아간다. 기다려,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시작은 이른 아침부터 출발한 바투동굴, 저 계단을 오르고 동굴 구경을 하는 일정이지만 하지 않았다. 힘드니까.. 계단의 구역마다 뜻이 있다고 하던데.. 궁금하면 한 번 끝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우리는 같이 투어를 나온 일행이 올라가서 찍어온 사진을 구경하는 걸로 만족했다.

바투동굴 앞에서 사 먹은 처음 보는 리치 맛 환타. 기념품 가게도 구경하고 알찬 시간 보내기

분홍색 모스크가 여심을 자극한다

히잡을 입고 내부로 들어간 모스크는 그 속도 분홍분홍하다:) 너무예뻐

멀리서 바라보는 푸트라자야

그 다음 일정은 몽키힐:)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는 아가 원숭이. 이렇게 예쁜 색의 원숭이가 까맣게 변하는거라고..

직접 만저보게 해줘서 만져봤는데 굉장히 보들보들하다.

아가원숭이가 커가면서 검은 원숭이가 되는 과정! 이 원숭이는 청소년쯤 되려나..ㅋㅋㅋ

대통령궁의 야경:) 밤이라 아쉽긴 하지만 대통령궁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웅장하고 화려하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정신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랄까..

관광지 다운 포토존 I♥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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