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강렬한 물고기의 첫 인상. 코타키나발루

#ep.6 코타키나발루! 야식의 밤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짧은 일정을 뒤로 한 채 코타키나발루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간다.

택시 아저씨와 짧은 이야기를 나눈 뒤 코타키나발루로 간다고 하니 2터미널로 데려다주셨다.


여차저차 헤매가며 셀프체크인을 완료한 뒤, 잠시 공하을 둘러보고 게이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쿠알라룸푸르의 마지막 식사를 하며(물론 굉장히 실패한 식사였다.) 안전성에 대해 열심히 검색했다. 유명한 관광지라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던 코타키나발루인데 출국날 우연히 알게 된 바로는 코타키나발루가 위치한 사바 주의 동부 도서, 동부 해안 지역이 적색경보, 즉 철수권고지역이기 때문이었다(2017년 기준) 하지만 나와 같은 여행객들의 걱정 섞인 의문이 많았던지 여러 블로그에 안전관련 포스팅이 많아 안심은 하지만 최대한 조심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다녀온 지금은 나만 조심한다면 '코타키나발루'는 굉장히 안전한 도시라는 평가 :)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뒤 이미 늦은 밤이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야시장을 찾아갔다.

배가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여기저기 비교하지 않고 그냥 한국말을 잘하는 직원이 있는 곳으로 가서 1~2번 흥정한 뒤 그냥 먹었다. 가격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고 선택은 만점.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친 뒤 숙소에서의 맥주 한 잔이 절실했지만 술을 구하기 힘든 나라인 만큼 반강제로 금주 중... 초행길인데다가 늦은 밤이니 만큼 캔 음료 하나씩을 들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을 꿈꾸기로 했다.


안녕, 쿠알라룸푸르

게이트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에서의 마지막 식사. 공항치고 비싸고 맛 또한 별로였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석양 :) 단거리 여행에서 창가 자리는 언제나 옳다.

밤이 되어서야 도착한 코타키나발루. 직접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까지 걸어가야한다

아무 생각 없이 처음 호객행위를 한 점원가 함게 간 7번식당. 한국말이 굉장히 유창했다.

위생에 예민하다면 야시장은 피해야 겠지만 여기는 유독 그렇다. 쉽게 접근하지 못할 것 같은 비주얼인데 우리는 뭐 땅에 떨어진것도 툭툭털어 잘 먹는 사람들이라 별로 신경안쓰고 맛있게 잘 먹었다.

해안도시 답게 해산물 천국이다.

진열된 음식을 사기고 하고, 조리되지 않은 생물을 골라 바로 요리할 수도 있다.

눈길을 끌었던 한 번도 보지 못한 색색깔의 생선들.. 강렬한 물고기의 첫 인상..

옆 가게는 아예 구워서 판다. 꼬리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 것 같다...껍질은 먹기 힘들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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