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액티비티의 도시

#ep.7 첫 경험, 액티비티, 성공적.


최대한 많은 것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한 1개 섬(사피섬)투어, 다른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스노쿨링도, 페러세일링도, 씨워킹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한 섬에서만 머물렀다. 결과는 대 만족!


처음 사피 섬에 도착했을 때 요즘은(2017년 기준) 한국인 반, 중국인 반인 목욕탕 같다는 말들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한산해서 기대이상! 앞쪽 해변보다 뒤쪽이 물도 맑고 그늘도 적당해서 놀기 참 좋았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페러세일링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도 저릿(?)한 기준 없이 엄청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익살맞은 직원들의 퐁당퐁당(?) 서비스는 덤, 리액션이 많고 신나하는 팀에는 더 자주해주는거 같다(우리가 제일 신나해서 다른 팀에 비해 2배는 더 많이 담궈진 것 같다..) 카메라는 직원에게 부탁하거나 같이 탄 일행에게 부탁하면 되는데 한 배를 탄 한국인 일행에게 사진을 부탁했으나 원하는 만큼 좋은 사진은 건지지 못해 살짝 아쉬웠다(해외에서 한국인이 사진 제일 잘찍는다면서요......ㅠ) 


스노쿨링 장비는 무료 대여지만 뭔가 위생상태가 의심가서 그냥 구명조끼만 입고 물에 떠있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최고!


나이가 들고 나서는 매년 여름에 계곡이나 바다를 가도 간단히 발만 담그고 말았는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물속에서 첨벙거리니까 너무 좋았따.


모든 것이 첫 경험이었던 곳, 코타키나발루 사피섬.


나무에서 만난 도마뱀, 같이 간 친구 말로는 성인남자 다리만한 도마뱀도 봤다고 했다..

얘도 사진으로 보면 엄청 커보이지만 사실 뒤에 의자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안커서 귀엽네~ 정도였는데.. 다리만한 도마뱀이라니.. 나였으면 기절했을 듯..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의 각선미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남자팀도 번쩍번쩍 드는 걸 보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ㅋㅋ

한국말로 친절하게 퐁당퐁당? 하고 물어보던 서비스의 정체,ㅋㅋㅋㅋㅋ

역동적으로 막 풍덩 담기기 보다는 말그대로 퐁당퐁당이라 살며시 담갔다가 떠오르는 수준이라 무섭지않다.

하늘과 바다 사이에 둥둥 떠있는 기분, 최고!

사피섬으로 들어오는 입구, 보통은 오른 편에서 놀지만 왼편이 더 조용하고 물이 맑다.

멀리 가지 앉아도 물고기가 가득가득, 자연 아쿠아리움같다

일행과 함께면 이런 자연스러움을 담을 수 있어서 카메라앞에서 얼어버리는 나에게는 너무 좋다.

좀처럼 사람 없는 곳을 찾기 힘들었지만 운이 좋았던 날,

사진 보니까 다시 또 가고싶어지는 그 곳 ㅠㅠ

고운 모래도, 얕은 파도도 너무 좋은 곳

휴양지가 인기 여행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곳. 사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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