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쉬거나, 놀거나 길거리 구경
#ep.9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
코타키나발루에는 유독 평화로운 고양이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길에서 저렇게 뻗어 자고있는 고양이를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하루에도 몇 번씩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만큼 더운 나라라서 그런 걸 지도 모르지만.. 스타벅스 직원들은 거의 반 한국인 수준으로 한국어를 잘했다. 세계 3대 석양지라는 코타키나발루는 하루종일 쨍쨍하다가 해질녘에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의 연속. 결국 코타키나발루에서 머문 4박5일 내도록 저녁에 비가 와서 선셋보기는 대 실패. 그나마 마지막날 선셋아닌 선셋을 볼 수 있었던 걸로 위안이라도 삼아야 하는걸까... 이 날 먹은 요요밀크티 때문에 고생도 많이했고.. 날이 너무 더워서 그늘진 마켓이나 시장구경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평화로우니까 괜찮아, 코타키나발루!
쇼핑을 하러 가다가 숙소 앞 길에서 마주친 고양이. 한참을 들여다보고 카메라를 들이 밀어도 깨지를 않는다
핸드크래프트마켓이었던 것 같은데, 시장 구경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구경을 워낙 좋아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수공예품이라기 보다는 그냥 다 공장제품같고..친절하지도 않고 사람냄새 나는 곳도 아닌.. 생각보다 별로였다.
길도 너무 좁고 물건도 다 똑같았다.
상가가 텅 비어있는 기분이라 왜 그런가 했더니 기도시간이었기 때문.
지나가다 신기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
필리피노마켓 근처에 열려있던 시장. 현지인도 견디기 힘든 2월의 더위..
판매대 밑에서 자고 있던 고양이를 구경하는데 등에 주인 아저씨가 가격표를 붙여줬다. 고양이는 그래도 깨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한글.. 빅뱅신발보고 한참 웃었는데 나중엔 사랑해 신발도 나오더라...
쇼핑몰에 있는 스타벅스 :) 직원들은 거의 한국어 마스터 수준! 한국인을 유독 좋아한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엄청 쨍쨍해서 숙소에 우산을 두고 나왔는데 해가 질 때 쯤 되니 비가 엄청 쏟아져서 결국 지하에서 우산을 샀다. 이날은 선셋보기 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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